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[한국어 ver] - 강지 


내가 죽으려고 생각 했던 건
​부두에서 괭이 갈매기가 울어서야
​파도에 밀려밀려 떠올라 사라지는
​과거나 조아먹고 저 멀리 날아가라

내가 죽으려고 생각 했던 건
​살구꽃이 내 생일에 피어서야
​나뭇잎 사이 내린 빛살에 잠든다면
​벌레의 껍질과 함께 흙이 될 수 있을까


​박하사탕, 항구의 등대
​녹슬은 육교와 버려진 자전거
​나무로 지어진 역의 난로 앞에 서서
​어디로도 떠날 수 없는 내 마음은
​오늘은 어제와 다를 바 없다는걸
​내일을 바꾸려면 오늘을 바꿔가야 해
​알고있어 알고있어
하지만...

내가 죽으려고 생각 했던 건
​마음이 텅 비었기 때문이야
​채워지지 않아서 울고 있는 이유는
​채워지고 싶다고 바라기 때문일까


내가 죽으려고 생각 했던 건
​신발끈이 풀렸기 때문이야
​매듭을 고치는 건 아직은 서툴러서
​사람들 과의 관계도 또 마찬가지야

내가 죽으려고 생각 했던 건
​소녀가 나를 바라보고 있어서야
​침대 위에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나
​과거의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어


​컴퓨터의 희미한 불빛
​윗 층에서 들려오는 달그락 거림
​인터폰의 울려대는 벨소리와
​귀를 틀어막은 새장 속의 소녀
​보이지 않는 적들과 싸우고 있는
​좁디좁은 단칸방의 돈키호테
​어차피 그 끝은 가혹할텐데


내가 죽으려고 생각 했던 건
​차가운 사람이라 들었기 때문이야
​사랑받고 싶다며 울고 있는 이유는
​사람의 따스함을 이미 알고있어서야


내가 죽으려고 생각 했던 건
​아름답게 당신이 웃어주니까
​죽음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이유는
​너무 진지하게 세상을 살아가서일까


내가 죽으려고 생각 했던 건
​아직 그대를 만나지 않아서야
​그대같은 사람이 태어난 이 세상을
​조금이나마 좋아하게 되었어

​그대같은 사람이 살아갈 이 세상이
​조금이나마 기대가 되곤 해







 

<수성 자동차 학원>

 

1,2종 보통

 

` 주소 : 경상북도 경산시 임당로 106

` 전화 : 053-794-0004

` 셔틀 : 010-8564-4566

` 수강료 : 449,000원

` 취득자격조건 : 만18세이상

` 학과3시간 이수 후 학과시험 (원동기면허 소지자는 학과2시간) / (합격하신 분 원서 지참/3시간 이수)
` 기능4시간 이수 후 기능시험 (불합격 후 3일뒤 재 시험 가능)
` 도로6시간 이수 후 도로시험 ( " )

`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잘 가르쳐 주셔서 너무 만족스럽다 (아직 취득 전이지만)

` 출처 : scar8184000.modoo.at

 

 

<첫 만남 첫 시간>

 

사실 올 봄에 면허를 취득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만으로 반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와 버렸다

학원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기능시험이 던가 도로 주행 시험을 무난히 통과하리라는 이 거만함은

어디에서 나왔는지 영문을 알수가 없다 결국 현재의 난 늦었지만 등록으로 학과 이수를 하고

다음 코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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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지 " 친애하는 나의 형제"  (0) 2019.04.12

 

<나의 반려 동물 고양이 레이의 하루 일과>

 

` 잠을 잔다

` 기지개를 편다

` 밥을 먹는다

` 몸단장을 한다

` 관할지역을 지킨다

` 망을 본다

` 낮잠을 잔다

` 휴식을 취한다

` 그르밍을 한다

` 나를 괴롭힌다

` 꾹꾹이를 한다

` 스크래칭을 한다

` 나를 탄다

 

결국 염탕하다 내가 앉거나 누으면 바로 달려와

무릎 위와 등 배 위를 언제나 만족스럽냥 차지하곤 잔다

 

 

 

자는 얼굴이 천사라는 말은 아기에게만 쓰는 말이 아니었다

 

 

자는 모습에 다시 한번 더 반하게 만들다니 넌 대단한 아이야

 

 

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귀를 바짝 세워 늘 긴장모드로 태세전환하는 레이

 

 

역시 나의 무릎은 언제나 너의 앞마당 이로구나 그래도 너가 좋으면 나도 좋아

 

 

귀염을 항상 장착하고 다니시는 레이님 아프지 말아요

 

 

<제주도 여행 3박 4일>


`날짜 : 10월9일 ~ 10월12일 

`동행 : 가족 (3인)

`날씨 : 7~17도 구름 가득 바람 산산

`계획 : 한달 보름 전 

`준비 : 항공권 예매표 

         24인치 캐리어(옷,세면도구,속옷,선글라스,화장품,모자,약,등등),가방

`금액 : 70만원 정도 지출 

`의도 : 시덥지 않지만 우리들 만의 추억쌓기 

`항공 : 왕복 1인 10만원 이내 -인터파크-

`숙소 : 구덕게스트 하우스 -booking-

`교통 : 렌트카 (제주도 하면 렌트카 필수) -제주엔젤렌트카-

`식비 : 제주 명물 사먹기 목표 외에는 간편하게 해결

`놀다 : 현장 결제 및 예매로 준비 

 

 


[10월 9일 화요일 첫째날]


1. 제주공항에서 아침식사 

2. 렌트카 대여 숙소 이동

3. 산굼부리

4. 점심 식사

5. 선녀와 나무꾼 테마

6. 난타 공연


[10월 10일 수요일 둘째날]


1. 쇠소깍 제트보트 

2. 농수특산물 귤 

3. 아점식사 

4. 외돌개 & 올레길 


[10월 11일 목요일 셋째날]


1. 제주 올레 시장

2. 드라이브

3. 정방폭포

4. 녹차 미로 공원

5. 대포주상절리 


[10월 12일 금요일 넷째날]


1. 숙소 체크 아웃

2. 렌트카 반납

3. 제주 공항 

 


"끝으로 하고 싶은 말" 


자주 가는 여행이 아니여서 많이 서툴고 헤매고 둘러가게 되곤 했었지만 

그 나름대로 즐거웠고 

더 알게 되고 더 가까워 진 것 같아 이번 여행을 통해 소중한 면들을 깨닫게 된것같다 

그래서 인지 흡족하기도 보단 아쉬움이 많이 남아 미련이 남는다 

다음에 또 이런 귀중한 시간들이 허락된다면 이 보다 

더 배려하고 서로 맞춰가며 갈수있도록 성장하자 고맙고 늘 미안하고 미안한 우리 가족 홧팅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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